정우성, 굳은 얼굴로 입 열었다 “사적인 일 ‘서울의 봄’ 오점 되지 않길, 子 책임 끝까지” (청룡영화상)

2024-11-29

배우 정우성이 청룡영화상에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은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만큼, 논란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은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나서 황정민과 함께 웃음기 하나 없이 무대에 올랐다. 보통 시상자들끼리 무대 위에서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것과 달리, 황정민과 정우성은 수상 부문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올해는 어떤 영화가 올랐을까”라는 정우성의 말에, 황정민은 “눈치가 빠른 분들은 저희 투샷을 보고 아셨을 것”이라고 농담해 관객 모두 웃었으나 정우성만은 무표정을 유지했다.

이후 ‘서울의 봄’이 해당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고, 김성수 감독은 무대에 올라 “그동안 이 상을 받는 분들이 가장 부러웠다. 관객들이 주는 귀한 상이다. 열심히 만든 제작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황정민이 “정말 정말 감사했다”고 짧게 말한 뒤, 정우성이 소감과 함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을 관람해 준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최근 혼외자 논란으로 화제가 됐다. 문가비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을 공개한 후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정우성 측이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장기간 교제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또 다른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유출되는 등 여러 염문이 불거져 논란은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이날 청룡영화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시선을 모았다. 논란이 커진 만큼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결국 레드카펫은 불참하고 본 시상식에는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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