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누군가 영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현재 팀 전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고 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뤄낸 현재 선수단에 대한 신뢰가 가득했다. 다만,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인 삼총사가 내년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데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로버츠 감독은 14일 방송된 일본 OTT업체 ‘ABEMA’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현재 팀 전력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일본 거포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영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맥스 먼시와 프레디 프리먼, 30대 중반을 넘어선 내야진 베테랑의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들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흥미는 있지만, 나에게 결정할 권한은 없다. 지금은 휴가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들이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선수단 편성은 내 담당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솔직히, 내년을 위해 누군가를 데려올 필요를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 선발진은 충실하고, 계투진에도 (부상에서)돌아오는 선수가 많다. 야수도 전력이 잘 갖춰져 있다. 일부 세세한 결정은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올해와 같은 멤버가 내년에도 플레이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뤄낸 올 시즌 멤버들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팀을 운영할 뜻을 나타냈다.
다만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일본인 삼총사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의 WBC 출전에는 선수들을 존중하겠다면서도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WBC는 선수들을 비롯해 각국에 매우 중요한 대회다. 출전 여부는 선수가 결정하는 것이다. 선수가 출전을 선택한다면 존중해줄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다면 일본 선수 3명은 참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특히 이들은 모두 투수들이다. 야마모토는 너무 많이 던졌고, 사사키는 (부상에서)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오타니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 첫 시즌에 이닝을 많이 소화했다”며 이들의 몸상태를 우려하며 시즌 시작 전 국제대회를 뛰는 것에 부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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