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미 수출전시회 지원…234만불 계약 성과

2025-04-27

경기도는 미국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도내 중소기업 14곳의 참가를 지원해 1809만 달러 수출 상담과 234만 달러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글로벌 통상위기 사태의 지원지인 미국 시장에 대한 도내 수출기업의 어려움 타개에 도움 주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 단체관 참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재외동포청,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도는 전시회에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와 함께 경기도관을 마련, 한국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해외 바이어 연결을 중점적으로 도왔다.

도내 중소기업 14곳은 해외 한인 바이어‧미국 현지 바이어와 162건, 1809만 2000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계약은 234만 5000달러(약 34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도가 거둔 실적(상담 537만 1000달러, 계약 180만 9000달러) 대비 2배 가까운 수치다.

특히 방검장비 관련 현장에서는 미국 군경이 즉석에서 50만 달러(5건)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미국 정부기관과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밖에도 경기도관에는 최근 통상 위기 속에서도 아칸소 주 상무장관, 앨라배마 주 상무차관 등 미국 지방정부 고위 인사들이 찾아 경제‧통상 분야와 지방외교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의 단체관 파견은 단순 기업의 해외시장 참여를 넘어 대미 수출위기를 돌파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도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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