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던 나이트(202cm, C)와 케빈 켐바오(194cm, F)가 연패 탈출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양 소노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64로 이겼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거머쥔 소노는 이정현(186cm, G)-나이트-켐바오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현대모비스 전 승리를 장식했다. 더불어 4연패 탈출에 성공, 공동 7위(9승 15패)로 도약했다.
에이스 이정현(19점 8어시스트 3점슛 2개)이 팀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나이트(15점 15리바운드)와 켐바오(18점 12리바운드)는 동반 더블 더블을 작성, 연패 탈출의 초석을 다졌다.
소노는 전반 내내 현대모비스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양 팀 모두 외곽포가 침묵한 가운데 소노는 리바운드 우세(26-14)를 앞세워 38-34,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쟁탈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압도한 소노. 그 중심에는 나이트와 켐바오가 있었다. 두 선수는 전반에만 무려 18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직전 경기(20일 부산 KCC 전)서 물의(?)를 일으켰던 나이트는 속죄의 활약을 펼치며 인사이드 장악을 이끌었다. 공격에선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의 매치업에서 우세를 보였고,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했다. 나이트가 전반에 걷어낸 9개의 리바운드 중 무려 6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켐바오 역시 제공권 단속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공격에서 순도 높은 활약을 이어간 켐바오는 나이트를 도와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했다.
후반에도 이들은 리바운드 경합에서 에너지 레벨을 유지했다. 나이트는 3쿼터에만 홀로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여기에 켐바오가 2개를 보탰고, 국내 선수들도 조금씩 힘을 합쳤다.
그러자 에이스 이정현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화답했다. 현대모비스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소노는 리바운드 우위를 기폭제 삼아 격차를 벌렸다.
나이트와 켐바오가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해낸 소노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8점(60-42) 차의 넉넉한 간격과 함께 4쿼터로 향한 소노는 상대의 거센 추격을 저지하며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소노는 27일 원주 DB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소노 네이던 나이트-케빈 켐바오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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