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BADA): 친환경 먹거리에서 K-뷰티까지

2025-05-14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은 오는 5월 16일(금)부터 한국의 바다를 주제로 한 특별 체험행사 ‘바다(BAD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조류 수산 산업의 선진국인 우리 나라의 해조류 수산식품과 해녀 문화 등을 통해 한국의 바다가 지닌 매력을 독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 수산식품 업체 ‘해산’과 해조류를 원료로 스킨케어 제품을 만드는 ‘마리나비’도 참여한다. 완도군과 수산식품 업체 ‘해산’은 한국 해양산업의 다양한 해조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국내 해조류 산업의 대표 주자로, 이번 행사에는 대한물산, 세계로수산, 해청정 등 완도군 내 3개 기업이 참여해 독일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완도군에서 참여하는 기업들은 김부각, 다시마, 모듬해초와 해초 샐러드, 미역 국수 등을 선보이고, ‘해산’은 김과 마린 셰이크를, ‘마리나비’는 해초를 원료로 한 스킨케어 제품들을 소개한다. 해녀박물관은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사진전과 영상콘텐츠로 함께한다.

독일에서도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조류 제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와 관련한 이해도와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김'을 일본어 명칭인 '노리(Nori)'로 인식하거나, '미역'을 '와카메(Wakame)'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행사는 '김(Gim)', '미역(Miyeok)', '다시마(Dashima)'같은 한국어 고유 명칭을 확산시키는 우리말 바로 알리기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한식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K-드라마 속 등장하는 다양한 해조류 음식들도 독일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국 해조류를 활용한 요리와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해녀 문화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지속가능한 해양의 활용법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바다가 지난 무한한 가능성과 해조류 수산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에 대해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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