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득폭 부총리 “참빛그룹, 베트남에 한국투자자 다리 돼달라”

2025-01-11

이호웅 참빛그룹(Charmvit Group) 회장이 1월 10일 하노이에서 호득폭(Ho Duc Phoc) 베트남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참빛이 한국 투자자들을 더 많이 베트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다리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호득폭 부총리는 베트남이 “2024년 38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했다. GDP 성장률은 7.09%를 돌파했다. 총 수입-수출 매출이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은 외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상호 이익이 되는 고품질의 고효율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그랜드 플라자 5성급 호텔과 호아빈성의 피닉스 골프장과 같은 베트남에서 참빛의 효과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반갑다. 베트남의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표했다.

폭 부총리는 참빛그룹의 투자 확대 및 베트남 이전을 환영하며 베트남 정부는 항상 한국 기업 전반과 특히 참빛그룹이 베트남에 지속 가능하게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폭 부총리를 비롯해 이호웅 회장, 하노이, 재무부, 천연자원환경부, 기획투자부의 대표들은 하노이의 속손(Soc Son) 지구에 다기능 엔터테인먼트 단지와 경마장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2019년 9월 12일에 총리로부터 원칙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투자자는 하노이 관광공사와 한국의 글로벌 컨설턴트 네트워크(Global Consultant Network Co., Ltd./)다.

한편 참빛그룹은 지난해 11월 5일 지주회사 격인 참빛글로벌이앤씨와 주력 계열사인 참빛원주도시가스-참빛충북도시가스-참빛영동도시가스-참빛도시가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호웅 참빛그룹 총괄사장을 각 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참빛그룹은 창업주인 고(故) 이대봉 회장이 지난달 별세한 이후 비어 있던 그룹 회장 자리에 이호웅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이호웅 신임 회장은 이대봉 창업주의 뒤를 이어 참빛그룹을 이끌게 됐다.

참빛그룹은?

참빛그룹은 에너지-물류-레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4개의 도시

가스 회사와 동아항공-포천참밸리컨트리클럽을 운영한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에 620객실 규모의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 및 54홀 규모의 피닉스골프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참빛그룹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예원학교 재단인 서울예술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은 2019년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경마 사업권을 획득해 하노이 인근에 경마장 건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고 이대봉 창업주의 장손자로, 2014년 2월 그룹 계열사인 참빛산업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올해 초부터 그룹 총괄사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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