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와 비전은 항상 ‘1등 전략’

2025-03-07

갯벌의조개 양동모 대표이사

(주)탄탄한기업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갯벌의조개’가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양동모 대표는 최근 어려운 외식시장 속에서도 독보적인 조개전골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1위 덮밥 프랜차이즈 브랜드 ‘핵밥’에 이어 두 번째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양동모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그의 성공을 향한 여정을 함께 들어봤다. 사진= 이경섭 실장

탄탄한 브랜드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외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 있다. 목표를 향한 실행력과 지치지 않는 끈기와 도전이 사업의 원동력이 되어왔다는 양동모 대표. 그는 365일 일에만 매진하는 워커홀릭에 가깝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아침 6시에 눈을 뜨고 꾸준한 운동과 목표 설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꾸준한 운동, 독서, 철저한 자기관리, 목표를 향한 집중과 실천력은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사업을 거침없이 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양 대표는 일찍이 이랜드그룹의 공채로 입사해 10년간 직장생활을 해오며 영업, 총무, 교육, 상권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섭렵하며 기업의 조직체계와 사업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왔다. 업종 특성상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상권개발을 해오면서 상권에 대한 안목을 키우며 패션업계의 빠른 트렌드 변화만큼 외식업종 역시 오픈과 폐점을 반복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특히 외식업의 지속성과 확장성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매력과 비전을 갖게 했다. 어릴 때부터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었던 그는 2014년 신혼집을 담보로 작은 카페를 오픈하며 첫 창업을 시작한다. 그 이후로도 스테이크, 피자, 분식, 스시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를 론칭해 오며 그만의 외식창업에 대한 실패와 수업료를 톡톡히 치러왔다. 그에게 갯벌의조개는 15번째 프랜차이즈 도전인 셈이다.

조개전골전문점에서 답을 찾다

갯벌의조개는 신선하고 다양한 조개를 자체 개발한 대왕 냄비에 채소와 함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대왕조개전골전문점이다. 양 대표는 포화상태인 외식업계에서 새로운 프랜차이즈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바닷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조개구이와 조개찜, 조개전골 등의 아이템을 눈여겨봤다. 전국 바닷가의 조개구이전문점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서쪽의 서래포구, 제부도, 월미도, 을왕리, 동쪽으로는 강릉, 속초, 포항, 남쪽으로는 통영, 해운대, 광안리 등 바닷가에 즐비해 있는 조개전문점을 전국적으로 돌며 갯벌의조개를 탄생시켰다.

가끔 즐길 수 있는 조개구이보단 자주 찾을 수 있는 조개전골전문점을 선택했다. 이는 운영자 측면을 고려해도 단일메뉴로 승부하기에 경쟁력이 있었다. 조개도 일반조개가 아닌 대왕조개전골로 압도적이고 다채로운 비주얼의 조개와 함께 채소류를 푸짐하게 내놔 객단가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23년 4월 잠실에 본점을 오픈, 첫 달에 1억5000만원의 매출 달성 쾌거를 불러왔다. 이어 2024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70호점까지 가맹계약을 이뤄냈고, 창업 문의가 월 300건 이상 들어오고 있으며 매월 10여 건의 가맹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2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으로 왔다가 창업 문의를 의뢰해 가맹점주가 된 이들도 많다. 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점포들이 업종 변경을 위해 SOS를 청해오기도 한다. 이렇듯 갯벌의조개가 또다시 창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과 주요 고객층

“어떤 장사를 시작하든 창업을 하려면 1등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한 1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점포 수, 매출, 브랜드 인지도를 모두 갖춰야 가능하다. 과거엔 1등이었지만 지금은 인기가 없는 유명무실한 프랜차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서 성공하려면 저렴한 창업비용이나 각자의 취향에 포인트를 맞추기보단 철저하고 검증된 동일 업종의 제대로 된 선두주자, 1등 프랜차이즈를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조개전문점 프랜차이즈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인 양 대표의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갯벌의조개는 현재 조개전문점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과 가장 많은 매장 수를 자랑하며, 브랜드 검색량과 인지도에서 모두 1등을 달성해오고 있다. 매월 5~10개의 가맹점을 오픈해오고 있으며, 오픈하는 점포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갯벌의조개는 자체 제작한 대형 전골냄비, 조개와 채소의 신선함과 푸짐한 비주얼로 고객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양 대표는 일반 조개구이전문점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조개전골을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조개구이는 자주 먹지 않지만 조개전골은 완벽한 식사가 되면서도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40대~60대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중장년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한다.

브랜드를 지키는 운영 철학

갯벌의조개는 점포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완성도와 일관성 있는 맛, 그리고 고객응대와 점포 청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브랜드는 신선하고 다양한 조개를 매일 공수해 푸짐하게 제공하고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파랑색의 메인 컬러와 명확한 인테리어 콘셉트, 조개와 어울리는 메뉴 구성과 맛에서 성공 포인트를 찾고 있다.

양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철학도 명확하다. 그는 “프랜차이즈는 매뉴얼과 통일성이 매우 중요하다. 본사의 정책과 방향에 따라 모든 점포가 초심을 잃지 않고 매뉴얼을 준수할 때, 멋진 프랜차이즈와 브랜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각 가맹점은 음식점이기 이전에 가맹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점포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고객들로부터 점포가 사랑받으면 브랜드도 사랑받게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조개전문점 업계 1위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사명감을 갖고 국내 조개전문점 시장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브랜드 홍보를 위해 총 20억원 예산도 투입한다. 조개전문점 창업을 선택하는 예비가맹점주들을 위해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 그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는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이대호 야구선수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1000만 야구팬들에게도 갯벌의조개를 널리 알리고자 함이다. 

1등 브랜드를 찾는 이유

‘생각한 대로 이뤄진다’는 말을 좋아하는 양 대표는 목표 의식이 뚜렷한 CEO다. 그는 “나의 목표는 국내 1위 프랜차이즈 전문 대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국내 음식점은 포화상태다. 음식은 맛있어야 하고, 우리 점포에 와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남들과 다른 우리만의 색깔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는 여러 음식점을 확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가맹점과 함께 성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가맹점이 가맹 본사의 전략과 매뉴얼을 이해하고 통일성을 유지해 장사가 잘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가맹 본사는 성공적인 가맹점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점포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맹점의 경우 대다수의 매장들이 본인의 노력과는 상관없이 브랜드 인기도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는 양 대표. 그래서 ‘창업은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음식의 맛과 가격 문제를 떠나 패션 브랜드, 명품, 일상용품도 브랜드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똑같은 원리라고. 때문에 경쟁 구도가 극심한 프랜차이즈 사업일수록 결국, 브랜드 인지도와 파워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프랜차이즈 1등 브랜드 ‘갯벌의조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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