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우가 11년 만에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SOOP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25 GSL 시즌2' 결승전에서 김도우가 이병렬을 세트 스코어 4대 3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도우는 결승전 전승을 이어오던 이병렬을 상대로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4 GSL 시즌2'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주성욱, 김준호와 함께 프로토스 최다 GSL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우는 “2014년에 우승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우승을 못 할 줄은 몰랐다”며 “전역 후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시즌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팬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