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Best Law Firms in Korea] Herbert Smith Freehills

2024-11-13

분쟁해결 9년째 'Band 1'…에너지 자문도 유명

리걸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2곳을 소개하는 '2024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4 Best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4곳과 외국 로펌 18곳의 한국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호주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Chambers의 2024년 한국시장 리그테이블에서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HSF)가 인터내셔널 로펌 대상 'Dispute Resolution' 분야 최고 등급인 'Band 1'에 선정되었다. HSF의 국제중재를 포함한 Dispute Resolution 분야 Band 1 선정은 9년 연속 선정으로, HSF는 Legal 500에서도 9년 연속 Band 1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HSF가 국제중재 등 분쟁해결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40년 넘게 한국 고객들에게 자문하며 형성된 두터운 클라이언트 기반과 한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들 수 있다. HSF는 "우리는 일류 한국 회사와 국제적인 회사들로부터 그들의 가장 중요한 국제중재 케이스를 해결하도록 신뢰를 받고 있다"며 "HSF가 수행 중인 케이스 중엔 분쟁금액이 20억 달러, 15억 달러, 1억 6천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에서 가장 큰 케이스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Patrind 수력발전소 LCIA 중재 수행

실제로 HSF는 파키스탄의 Patrind 수력발전소 건설과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의 JV가 제기한 파키스탄 정부 상대 두 건의 LCIA 중재에서 공사를 진행한 JV 측에 자문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HSF의 업무파일을 들춰보면 교보생명 풋옵션 행사를 둘러싼 어피니티 컨소시엄과 신창재 교보 회장간 청구금액 2조원대의 ICC 서울중재 등 HSF가 한국시장에서 수행한 여러 국제중재 케이스가 확인된다.

홍콩사무소에서 한국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HSF는 최근 한국시장에서 많이 수행하는 국제분쟁으로 배터리와 반도체 등 기술과 에너지 관련 분쟁을 들고, 신속절차로 진행되게 해 재판이 본격 시작되기 전에 유리한 조건의 합의로 종결한, 서울반도체를 대리한 GE와의 영국 특허소송, 미국에서 전개된 일련의 제조물 책임 케이스에서 초기 단계에서의 각하 판결로 삼성을 방어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국계 김다나 공동팀장 맹활약

HSF의 분쟁해결 프랙티스를 소개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은 공동팀장을 맡고 있는 Mike McClure KC와 김다나 변호사의 활약이다. 두 사람 모두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분쟁해결 분야의 일류 변호사들이며, 김다나 변호사는 뉴욕주 변호사와 함께 영국변호사 자격도 갖추고 있다.

국제분쟁 업무와 함께 홍콩사무소의 Hilary Lau가 지휘하는 에너지 관련 자문도 HSF Korea Group이 수행하는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한국과 국제 클라이언트를 대리한 전기차 배터리 광물에 대한 투자 지원, 유럽 재생에너지 회사를 대리한 한국에 해상풍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Vestas와의 합작회사 자문 등 업무사례가 줄지어 이어진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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