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초고층 건축물 해체기술 특허 출원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초고층 건축물 해체 기술 3가지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외벽 해체 시스템 및 해체 방법 ▲승강로 보호 시스템 ▲승강기 보호 시스템 등이다.

외벽 해체 시스템 및 외벽 해체 방법은 초고층 건축물 해체 시 특수 커팅 장비를 이용해 외벽 이탈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건물이 밀집된 도심에서 해체공사 시 부산물이 잘못된 곳에 떨어져 인접 건물이나 행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작업자 없이 자동 수평 커팅 장치로 해체 작업이 진행돼 작업자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승강로와 승강기 보호 시스템은 철거 작업 중 건물 내부 승강로(엘리베이터 홀)와 승강기(호이스트 카)를 철거 부산물로부터 보호하는 기술이다. 건물 중심부의 승강로는 철거 작업 시 부산물을 지상층으로 배출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승강로 보호시스템은 철거 부산물이 낙하하면서 승강로 내벽 등에 부딪혀 발생하는 피해를 막는다.

승강기 보호시스템은 부산물이 잘못 떨어져 작업자들이 타는 승강기에 충돌하는 것을 막는 용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작업자와 인접 건물, 건축물 존치부의 안전성을 향상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출원한 특허가 최종 등록되면 도심지 초고층 건축물 해체공사 역량 강화와 함께 관련 기술 권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인 초고층 건축물 해체공사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도심지 해체공사 현장 근로자와 주변의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