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화체험 프로그램 성료

2025-10-30

강원 정선군은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문화체험은 계절근로자들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정선군의 배려로 기획됐다.

행사 주요 일정은 24일 임계농협 근로자들이 서울 경복궁에서 한복체험을 이어 27일 정선농협과 29일 예미농협이 각각 춘천 남이섬에서 문화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정선군은 이번 체험을 발판 삼아,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사회 간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정선에서 일하면서 바쁜 일상에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경제와 문화의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선군에서는 총 528명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이 중 395명은 111개 농가에, 133명은 정선·예미·여량·임계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정선에서 일하며 느끼는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뜻깊은 행사였다”며,“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따뜻한 정선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복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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