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만 7만장 KIA 김도영 기념 유니폼…전체 판매량 팀 내 45%

2024-09-24

올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 김도영(20)이 몰고 온 태풍은 시즌 내내 거세다.

홈런 38개와 도루 40개를 기록 중인 김도영이 남은 5경기에서 국내 선수 최초이자 역대 두 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다면 태풍의 위력은 핵폭탄급으로 격상될 조짐이다.

KIA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7번째로 매진을 달성했다.

김도영의 40-40을 보려고 25일까지 홈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 KIA의 마지막 3연전에 인파가 끝없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굿즈(상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24일 KIA 구단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KIA 구단의 굿즈 판매율은 작년보다 210%, 재작년보다 320%나 급증했다.

13만9천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김도영의 기념 유니폼은 예매만 무려 7만장가량 기록했다. 팀 관계자도 "말도 안 되는 수치"라고 놀라워했다.

기념 유니폼은 김도영의 KBO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달성을 기념해 KIA 구단이 내놓은 상품이다.

여기에 일반 유니폼 판매량을 더하면 김도영의 올해 전체 유니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수의 이름을 유니폼 등에 새기는 KIA의 '마킹 키트' 판매량에서도 김도영은 팀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KIA 구단의 한 관계자는 "마킹 키트의 판매량이 유니폼 판매량과 거의 똑같이 연동된다고 보면 된다"며 김도영 유니폼 매출이 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귀띔했다.

KIA 구단은 선수단이 착용하는 유니폼과 같은 어센틱 유니폼의 판매율이 지속해 상승 중이라고 소개했다.

KIA 구단 굿즈 판매의 60%가 유니폼 관련 상품이며 어센틱 유니폼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어센틱의 복제품으로 가격은 조금 싼 레플리카 유니폼 판매율은 1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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