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은 1919년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정부에서 개최하는 3·1운동 기념식을 TV로 보고 전국 각 지역마다 3·1 운동 기념식을 열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국민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겨본다.
일본에 나라를 뺏기고 일제 치하에 이름까지 개명하는 36년 간의 치욕을 벗어나기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짖었지 않은가. 독립 만세를 외치며 순국하신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유공자 선혈들을 우리 민족은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조국이 해방되고 오늘의 행복한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친구가 보내준 카톡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쏴 죽이고 일제 헌병에 체포되어 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산화하는 장면을 보고 눈을 뜨고는 볼 수가 없다가 가슴이 메이도록 눈물이 앞섰다. 죽어 가면서도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민국 독립만세를 부르짖는 그 광경은 참으로 한 국민으로서 가슴의 피가 벅차 올랐다. 처형 직전 최후 진술에서도 "오직 대한독립" 이라고 외치면서 교수형을 당하는 안중근 의사를 보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
우리 온 국민은 나라를 뺏기고 나라를 찾으려고 교수형을 당하면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는 애국의 정신을 깊이 새기고 배워야 할 것이다.
이처럼 조국을 위해 독립만세를 부르짖다 산화하신 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우리는 고귀한 대한민국을 길이길이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라니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TV만 켜면 여·야가 갈라져 서로 내가 잘했다고 당리당략에만 혈안이 되어 있지 않은가. 이제 자성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그리고 온 국민이 잘사는 정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꼭 그렇게 해야만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선열들에게 보답하는 길임을 명심하여야 할 때이다.
우리 국민 모두는 3·1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담고 되새겨 보며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 국민은 근면 성실하며 부지런한 민족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 후 온 국민은 잘살아보자며 '새마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산업발전에 전력하며 세계 수출 10위국이 되고 안보력 6위, 국민소득 1만불 시대를 이끌어낸 한민족이다. 세계 어느 나라가 이런 나라가 있던가. 스포츠는 아시아 나라 중에서 일본, 중국을 넘어 금메달 11개, 은 9개, 동 7개, 총 27개를 획득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지 않은가. 세계 올림픽에서도 8위의 나라가 되어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임을 만방에 떨치고 있지 않은가.
우리 온 국민은 선열들의 3·1정신을 이어받아 가슴에 새기고 정치권은 하나로 똘똘 뭉쳐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더욱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강광 시인·수필가·전 정읍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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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정신
기고 gig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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