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우승상금 3억4천' 中 신설 메이저대회 생겼다

2024-09-19

22일부터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국내선발전

신진서·박정환·변상일 9단은 본선 직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새롭게 탄생한 메이저 세계대회에 신진서 9단 등이 본선에 직행했다. '신설대회' 2024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이 180만 위안(약 3억 3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내걸고 세계바둑 최강자를 가린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4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3억 38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원)이다.

64강으로 치러지는 본선은 각국 쿼터제를 적용해 한국은 본선 시드자 3명과 국내선발전 통과자 11명 등 14장의 본선 티켓을 부여받았다. 주최국 중국이 시드자 5명을 포함해 29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10명(시드 3명 포함), 대만은 4명(시드 1명 포함)이 본선에 오른다. 이 외에도 북미 2명, 유럽 2명, 동남아 1명이 본선에 함께하며 추후 결정될 와일드카드로 2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대회 우승시드 신진서 9단(LG배, 란커배)과 박정환 9단(랭킹상위자), 국가대표 상비군시드로 변상일 9단이 본선에 직행했다.

11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국내선발전은 일반조와 여자조로 나뉘어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일반조는 22일부터 엿새간 진행되며, 여자조는 오청원배 통합예선 관계로 지난 11일 1회전을 치른 뒤, 25일 속개돼 29일 최종 예선을 벌인다.

일반조는 1차 예선에서 랭킹 상위자 20명을 제외한 전체 프로기사가 토너먼트를 벌여 20명을 선발하고, 1차 예선 통과자와 랭킹 상위자 20명 등 40명이 토너먼트로 10명을 선발한다.

여자조는 1차 예선에서 랭킹 상위자 4명을 제외하고 토너먼트로 4명을 가리고, 2차 예선에서 랭킹 상위자 4명이 합류해 8명이 토너먼트로 1명이 출전권을 얻게 된다.

2024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은 내년 4월 중국 광시장족 자치구 베이하이(北海)시에서 열린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룰을 적용하며 국내선발전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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