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체육 교류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24일 국회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다시 심는 평화, 우리는 원산으로 간다’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허영·박지원·윤건영·송기헌·이기헌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글로벌평창평화포럼(GPPF) 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국회의장실, 법무법인 대환, 세종텔레콤이 후원한다.

행사에서는 2026년 아리스포츠컵 원산 대회 추진 방향과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아리스포츠컵은 22회째 이어져 온 남북 유소년 축구 교류 대회로, 협회 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중단된 남북 스포츠 협력의 재가동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조 발표는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맡는다. 김 이사장은 2018년 춘천 대회에서 합의된 원산 개최의 의미와 대회 추진 계획, 민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김슬기 법무법인 대환 변호사는 남북 교류의 법적 제약 요인인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를, 박상홍 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인권특별위원장은 국제 제재체계 속에서의 스포츠 교류 추진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통일부는 남북 체육 교류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헌정 GPPF 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진호 한반도 전문 저널리스트, 한기호 아주대 교수, 김희남 서울과기대 초빙교수,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 민간 체육 교류의 현실적 제약과 대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정계 관계자와 법조·학계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