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청소기 ‘휠리(Wheelie)’, 인천 부평 소재 짱구오락실 위생 및 마케팅 역량 확보에 기여한다
라이노스가 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 복합 문화공간 ‘짱구오락실’에 자사 인공지능(AI) 로봇 청소기 ‘휠리(Wheelie)’를 배치한다. 사측은 이 도입 사례를 발판 삼아 공공기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짱구오락실 부평점에서 운영 중인 휠리는 하루 8~10km를 주행하며 시간당 최대 1200㎡의 공간을 청소한다. 짱구오락실 운영사 영배에 따르면, 휠리 도입으로 월 60시간 이상의 청소 인력을 절감해, 연간 약 9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휠리는 외부에 특정 디자인을 담은 필름이 부착됐고, 상단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이벤트와 쿠폰을 안내하는 기능이 이식됐다. 영배는 짱구오락실을 찾은 방문객이 휠리와 인증사진을 찍어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하는 등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송승원 영배 대표는 “휠리 도입은 쾌적한 운영 환경을 위한 수단이자, K-문화(K-Culture)와 결합해 해외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노스 측은 이처럼 대형 쇼핑몰과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휠리 보급이 확산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향후 공공기관 분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특화 마케팅 업체 와이에이치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며,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으로의 확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민간에서 입증된 효율성과 마케팅 효과를 공공기관 분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