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리얼(XREAL)이 시네마틱 AR 글래스 ‘엑스리얼 원(XREAL One)’을 11일 공개했다.
엑스리얼 원은 자체 개발한 공간컴퓨팅 칩 X1을 탑재해 물리적 스크린과 동일한 공간 디스플레이 경험이 가능하며 기존의 AR 글래스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AR 경험이 가능하다. 2025년 출시 예정인 AI 카메라로 사진 및 비디오 촬영,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눈 건강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을 더했다.
엑스리얼 원은 글래스에 내장된 X1칩을 사용해 3DoF 공간 컴퓨팅이 가능한 최초의 시네마틱 AR 글래스다. X1 공간 컴퓨팅 코프로세서를 통해 접속이 가능한 기기에 공간 디스플레이를 생성한다.
X1는 광학 투과형(OST) AR 글래스용 최초의 맞춤형 칩으로, 120Hz에서 최대 3ms에 불과한 매우 짧은 M2P(Motion-to-Photon) 지연 시간을 제공해 블러현상이나 이미지 지연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공간 스크린을 구현한다. X1이 제공하는 M2P 지연 시간, 공간 앵커링(물리적 디스플레이와 동일하게 디스플레이를 공간에 고정하는 기능) 및 이미지 안정성은 기존 업계 벤치마크인 최대 20ms를 뛰어넘는다.
사용자는 어느 각도에서나 1080p Full HD에 준하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엑스리얼 원은 버드베스 광학 방식 렌즈 디자인을 채택해 50도 시야각(FoV)을 달성해 엑스리얼 에어2(XREAL Air 2) 시리즈보다 20.7% 더 넓은 디스플레이 영역을 구현한다.
또한 수평 IPD 옵션을 통해 흐릿한 부분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IPD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3단계로 템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착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수직 IPD 설정을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AR글래스 최초로 눈의 피로도를 감소하고 더 높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함을 인정받아 2개의 새로운 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했다. 엑스리얼 원은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부분까지 선명하고 높은 해상도를 보장하고 눈의 편안함(5스타)을 인증 받았으며, 로우 블루라이트 및 플리커 프리에 대한 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도 획득했다.
120Hz의 빠른 화면 주사율과 각각 60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도 이미지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구현한다. 아울러 안경의 버튼을 터치해 렌즈를 어둡게 또는 밝게 조절하는 엑스리얼의 일렉트로크로믹 디밍 기능이 탑재되어 몰입감 제어가 가능하다.
엑스리얼 원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 스팀덱, 원도우 PC, 맥북 그리고 게임 콘솔 등 USB-C 포트를 통한 비디오 출력이 가능한 대부분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엑스리얼 원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물리적인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공간에 고정된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오른쪽 템플 아래쪽의 오렌지색 X 버튼을 누르면 팔로우 모드, 앵커 디스플레이 모드 간의 전환과 메뉴 설정을 할 수 있다.
프랭크 홀츠만 TÜV 라인란드 글로벌 부사장은 “엑스리얼 원은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인증을 받은 최초의 AR글래스”라며 “눈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AR 경험을 제공하는 첨단 디자인과 기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쉬츠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는 “엑스리얼 원 시리즈는 AR 글래스를 개척한 이래 우리가 선보인 가장 큰 혁신으로 AR글래스 시장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3년이 넘는 첨단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된 X1 칩을 통해 사용자는 가볍고 휴대 가능한 시네마틱 가상화면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엑스리얼이 항상 상상해 오고 전 세계 고객들이 가장 기다려온 공간 컴퓨팅 기술의 정점”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