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 3,000억 원 자금 확보

2025-01-18

한국항공우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K방산’ 기대감에 기관들이 지갑을 푸는 ‘연초효과’가 더해진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17일 한국항공우주(KAI)는 이날 열린 2,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3,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 6,6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7,00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금리도 낮췄다.

수요예측 결과 한국항공우주㈜의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27bp(bp=0.01%포인트), 5년물은 28bp 낮은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발행사와 주관사 측은 5,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며, 발행일은 오는 1월 24일이다.

대표 주관은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우수한 실적이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뒷받침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연구개발 및 제조, 기체 부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항공기 전문기업이다.

2024년 3분기 기준 신규 수주 3조 994 억원, 수주 잔고 22조 4,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50년까지 세계 7위 항공기업으로 도약하며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기도 했다.

현재 방산기업의 회사채가 일기몰이를 하면서 방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자금시장에 뛰어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총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조 5,1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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