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웠네”…안선영·라미란·현영, 운동선수 자녀 둔 스타들

2025-02-14

일찍이 운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 2세’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대회 우승부터 국가대표 발탁까지, 스타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들의 소식에 기대가 모인다.

방송인 안선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시간 자고 새벽기차를 타고 가도 엄마가 호랑이 기운이 나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국주니어레이싱스키대회 현장에서 안선영의 아들 서바로 군이 스키를 타는 장면이 중계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올해 9살의 실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프로다운 경기 능력을 보여 눈길을 끈다. 바로 군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선영은 우승한 아들을 꼭 끌어안으며 기뻐하는 사진과 함께 “넌 내 삶의 의미이자 내가 모든 고통에서도 지지 않고 이겨내게 하는 힘이야. 엄마가 꼭 바로가 자랑스러운 어른이 될게”라는 애정 가득한 글도 남겼다.

방송인 현영의 딸 최다은 양은 2016년생으로, 현재 인천시 대표 수영선수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현영은 지난해 8월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김연아 엄마처럼’ 살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날 “(모든 경기를 따라다니며) 컨디션 조절, 식단 관리, 마사지 등을 해준다. 내 몸이 피곤해도 내가 움직여서 딸이 뭔가를 해내는 걸 봤을 때 즐겁다”며 운동선수 자녀를 둔 고충과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해 12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의 꿈을 항상 응원해”라는 글과 함께 기록을 경신한 다은 양의 수영 경기 영상을 업로드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에 우리 부부도 더더욱 노력하기로 결심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라미란의 아들 김근우는 사이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2004년생 김근우는 2024년 사이클 국가대표 단거리 남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제28회 주니어 아시아 트랙 사이클 선수권 대회에서는 남자 스프린트 단체전과 1㎞ 독주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며 사이클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라미란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들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땄대요. 장하다 내 아들! 장하다 대한민국!”이라고 자랑스러워하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각 종목에서 활약 중인 운동선수 ‘스타 2세’들을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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