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현지 맛집들을 네이버에서도 검색·예약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일본 최대 규모의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Tabelog)’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 플레이스 서비스에서 일본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타베로그는 일본 전국 88만여 개의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식당 평가 플랫폼으로 현지인이나 일본 여행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는 타베로그가 가진 음식점 데이터를 연동해 맛집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위치·메뉴·가격·사진·영업시간·결제수단 등의 정보다. 아이 동반 가능 여부나 간편결제 지원 여부 등 기존 검색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정보도 한국어로 표시돼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타베로그로 예약이 가능한 음식점의 경우 ‘예약하러 가기’ 항목을 누르면 예약 페이지로 이동해 사용자가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주요 지역의 인기 음식점부터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예약 서비스 지원 식당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음식점 정보는 네이버 여행정보 서비스와 일본 여행 관련 키워드 통합 검색 결과 전반에 함께 노출된다. 특정 음식점 검색 결과 하단에는 주변 관광 정보, 유사한 맛집을 추천하는 ‘추천 블록’도 제공된다.
네이버 플레이스검색&콘텐트 총괄 최지훈 리더는 “이번 제휴는 일본 여행에 특화된 플레이스 검색 경험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사용자들이 다양한 일본 맛집 정보를 손쉬우면서도 밀도 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