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20개 전자기기에 대한 관세 면제를 발표한 미국이 '상호 관세 면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비트코인(BTC)이 출렁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혼선이 생기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도 커진 모습이다.
14일 오전 1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2% 상승한 1억2232만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9% 하락한 8만41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만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만304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하락분을 회복해 8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혼선이 생기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국은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반도체 장비 등 20개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동안 8만5778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면제를 부인하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금요일에 발표된 관세 예외는 없다"며 "아무도 미국에 가한 불공정한 무역 수지와 비화폐 관세 장벽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전자 제품이 상호관세에서 빠진 건 별도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를 한두 달 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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