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유재석의 지갑을 보고 놀랐다.
지난 13일,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 5회는 ‘경기 의정부, 서울 도봉구, 서울 강남구 편-뭐든지 로드’로 꾸며졌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가수 화사와 그룹 엔믹스 해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멤버들은 도심 핫 플레이스 속 가짜 찾기에 나섰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의정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을 찾은 멤버들. 송은이는 근처 베이커리를 들려 “빵 앞에서 무엇을 망설이냐”며 골고루 골라 담았다.
다만 유재석은 “하나만 담으라”며 “(자신이) 20대일 때는 이런 거 모르고 그냥 막 담았다”고 회상했다. ‘혈당 스파이크’ 이런 단어도 없었다고. 고경표는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 중인 상황. 이에 “큰일났다”며 멀찍이 바라보기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음식을 다 고르자 유재석은 계산대로 향해 직접 결제를 시도했다. 이에 미미는 유재석이 꺼내 든 지갑을 보며 화들짝 놀라며 “구경해도 되나요?”라고 질문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안 되는데?”라고 받아쳤다.
미미는 “지갑이 왜 이렇게 두꺼워요 선배님?”이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얼마 안 된다”며 “다 만 원짜리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 송은이 역시 “지갑이 도톰하다”면서도 “좀 오래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이어 “지갑이 루이비통이다. 루이비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프랑스의 대표 명품 패션 브랜드. 유재석은 “보통 상표 보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안다”며 장난스럽게 버럭했다. 이에 송은이는 “이해해라. 미미가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중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미미는 미션을 하러 서울 도봉구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재석의 재산을 욕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재석 선배님 아들과 생일이 똑같다”며 “제가 상속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측이 불가했던 답변에 모두의 시선을 끌기도.
미미는 “지호(유재석의 첫째 아들)가 성인 되기 전에 제가 쇼부를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졸지에 큰딸이 생긴 유재석. 그는 황당한 표정으로 “쇼부가 아니라 ‘승부’다”라고 지적해 예능감을 살렸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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