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밤 개막하는 남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김주형이 가장 먼저 출발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는 서로 다른 조에서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1일 제125회 대회 첫날 출발 시간표를 발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이른 시간인 12일 밤 8시7분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같은 조에는 J J 스펀(미국)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편성됐다. 이어 김시우가 밤 8시51분에 10번 홀에서 패트릭 캔틀레이,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와 경기를 시작한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조에서 경기한다. 안병훈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시41분에 조 하이스미스(미국),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경기를 시작하고 임성재는 오전 2시25분에 10번 홀에서 티럴 해튼(잉글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함께 출발한다.
우승후보 가운데는 디섐보가 12일 오후 8시29분에 1번 홀에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같은 조 선수는 호세 루이스 발레스터(스페인)와 잰더 쇼플리(미국)다.
이어 밤 8시40분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라우리는 매킬로이의 ‘절친’이고, 로즈는 지난 4월 매킬로이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셰플러는 13일 오전 2시25분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총 15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 36홀 종료 기준 동점자 포함 상위 6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최종 라운드에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2개 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의 연장전이 진행되고, 이후로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