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2025년 선정 51-100위 레스토랑 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국은 서울에 위치한 6개 레스토랑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홍콩, 싱가포르, 방콕과 함께 가장 많은 레스토랑이 선정된 도시로 주목받았다.
한국 레스토랑, 아시아 미식지도에서 강세 보여
이번 리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준 셰프가 이끄는 '스와니예(Soigné)'가 57위로 새롭게 진입하며 올해 신규 진입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팝업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한국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뵈는 스와니예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레스토랑의 약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앤브레드(Born & Bred)'가 51위로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솔밤(Solbam)'이 55위, '알라프리마(Alla Prima)'가 61위, '권숙수(Kwonsooksoo)'가 62위, '정식당(Jungsik)'이 90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은 홍콩, 싱가포르, 방콕과 함께 리스트에 가장 많은 레스토랑을 올린 도시가 됐다.

13개 신규 레스토랑, 새로운 미식 도시 등장
이번 51-100위 리스트에는 전체 23개 도시에서 총 13곳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진입했다. 특히 비엔티안(라오스), 카사울리(인도), 우붓(인도네시아), 하노이(베트남), 페낭(말레이시아) 등 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도시들도 눈에 띈다.
인도에서는 히말라야 기슭 카사울리에 위치한 '나르(Naar)'가 66위, 벵갈루루의 '팜로어(Farmlore)'가 68위, 뉴델리의 '인자(Inja)'가 87위에 올랐다. 특히 '팜로어'는 2025년 American Express One To Watch Award(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원 투 워치 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항저우의 '루 위엔(Ru Yuan)'이 59위, 상하이의 '라 부리쉬 133(La Bourriche 133)'이 96위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홍콩에서는 '테스티나(Testina)'가 60위, '푀이유(Feuille)'가 93위를 차지했다.

개최지 서울에서 최종 50위 발표 예정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Asia's 50 Best Restaurants 2025'의 최종 순위는 오는 3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50 베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Asia's 50 Best Restaurants의 콘텐츠 디렉터인 윌리엄 드루(William Drew)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51-100위권 발표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다수의 새로운 레스토랑들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는 아시아권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미식 문화를 반영한 13곳의 신규 레스토랑과 23개 도시가 포함됐고, 그 중 10개 도시는 처음으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시아 50베스트 레스토랑 51-100위 한국 레스토랑 명단
- 본앤브레드(Born & Bred) - 51위
- 솔밤(Solbam) - 55위
- 스와니예(Soigné) - 57위 (신규 진입)
- 알라프리마(Alla Prima) - 61위
- 권숙수(Kwonsooksoo) - 62위
- 정식당(Jungsik) - 90위
아시아 50베스트 레스토랑은 음식 전문 기자, 평론가, 셰프, 레스토랑 경영인, 지역 미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50베스트 레스토랑 아카데미의 투표로 선정되며, 매년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평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펠레그리노와 아쿠아파나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공식 개최지 파트너로 참여한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의 2025년 순위는 오는 3월 25일 발표되며, 한국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50 Best(50베스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50 Best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도 순위 및 시상 관련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