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 섬 제주에서 세계 유일의 순수 e모빌리티 축제가 다시 한 번 꽃을 피운다.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6) 조직위원회가 30일 서울 법무법인 세종(Sejong LLC) 대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하며 '지속가능성과 협력 중심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및 생태·신화·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릴 본행사를 통해 미래 세대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IEVE를 '매년 꽃피는 봄, 탄소중립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무이한 순수 e-Mobility 엑스포'로 정의하며, 50여개국 1만여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 산업·세대·사람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번 출범식에는 국내외 정·재계,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200여명이 참석해 명실상부한 '메머드급 조직위원회'의 위상을 입증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명예대회장으로, 고문단에는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현 유니슨 회장), 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현 중앙대 이사장),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 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수종 전 한국일보 주필,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회장, 위성곤·문대림·김한규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조직위원장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회장, 에드문드 아라가(ASEAN EV Association Network 회장), 윤종수 한국수소환경협회 회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오종환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박종배 대한전기학회 차기회장, 이석구 한국미래친환경차서비스협회 회장, 고문현 한국ESG학회 회장,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상임위원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 사장, 김대환 세계E-Mobility협의회(GEAN) 회장 등 각 분야 대표급 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공식 주제는 'Our Common Future for Next Generations(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미래)'로 확정됐다.
조직위는 3개년 로드맵(2026: For, 2027: With, 2028: Beyond)을 통해 세대 간 협력과 지속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출범식의 핵심 세션 SRT(Sustainability Round Table)에서는 'Innovation GEAN: 우리는 Family'를 주제로 민·관·학·국제기구 협력 모델이 논의됐으며, 표준화, 인력 양성, 지역 상생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의 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서 e모빌리티를 통해 우리의 공동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50개국 1만여명의 글로벌 '패밀리'가 함께 청년의 꿈과 기업의 비전을 꽃피우는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IEVE 2026은 '신기술·산업·청년의 꿈·기업의 비전이 만나는 e모빌리티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 50여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제1회 한반도 전기차 발전포럼 △제11차 세계EV협의회(GEAN) 총회 △제4회 국제 친환경선박엑스포 △제5회 대학생 자율주행전기차 경진대회 △제3회 국제 AI 드론 경진대회 △글로벌 EV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India Day, China Day 등 국가별 협력 세션이 강화되며, 참가 기업과 기관에 투자 유치·기술 교류의 실질적 기회가 제공된다.
조직위원회는 ESG 가치를 실현하는 비전으로 'Next-Gen Journey'를 제시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의 핵심 가치를 각각 E-earn(청년이 미래를 얻다), S-save(기성세대가 미래를 지키다), G-generation(세대를 연결하다)로 재정의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 세대 간 연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e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본 행사에서 △국제포럼 △비즈니스 매칭 △기술 전시 △지속가능성 포럼 △스타트업 피칭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투자 유치, 기술 상용화,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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