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보령 ‘보령 머드 엑스포광장’ 일대에서 국내 주요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관련 행사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실내 공간, 통제된 공간이 아니라 ‘해수욕장’ 바로 앞에 펼쳐진 야외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다양한 튜닝 차량은 물론이고 프로 레이싱 팀 등 여러 전시 행사가 펼쳐지는 건 물론이고 폭발적인 주행이 돋보이는 짐카나 및 드리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 현장에서 한국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코리아) 이병진 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배경이 궁금하다.
이병진 부사장(이하 이): 이전부터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현장, 혹은 짐카나 등의 대회를 살펴보면 다른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자동차 브랜드’에 근무하고 있는 내 자신을 비교하며 ‘부족함’을 마주하고 있다.
실제 이번 축제에도 참가한 한 가족은 가족 모두가 모터스포츠를 즐긴다. 아빠는 직수입으로 구매한 GR 야리스를 타고 있고, 아내는 오래된 K 사 프라이드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여기에 자녀는 ‘심 레이싱’을 통해 모두 자동차 문화 및 모터스포츠를 만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코리아는 ‘자동차 문화의 발전과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기여를 하기 위해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함께 하고 있다.
참고로 토요타코리아는 이번 축제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도 꾸미고 렉서스 차량에 대한 오프로드, 온로드 시승 등의 다양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브랜드의 매력, 그리고 ‘축제의 발전’과 함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Q ‘프로 대회’와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짐카나’는 말 그대로 ‘모터스포츠의 풀 뿌리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에서도 짐카나 등을 가리켜 똑같이 ‘풀 뿌리’라는 뜻을 가진 ‘쿠사노네(草の根) 모터스포츠’라 명명한다.
슈퍼레이스 등과 같은 ‘프로 레이스’ 대회, 그리고 ‘트랙’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이벤트도 짜릿한 매력을 주지만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방향성까지 고려한다면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와 같은 축제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은 단순히 ‘모터스포츠를 보는 행사’가 아니라 동승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토요타코리아가 함께 하기에 좋은 행사라 생각한다.

Q 보령·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외에도 ‘아주자동차대학교’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토요타코리아는 아주자동차대학교와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좋은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협력을 통해 ‘좋은 인재 양성’에 함께 하고자 한다.
이미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는 수많은 자동차 분야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고, 또 이러한 영향을 토요타코리아 역시 느끼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인력 확보를 위해서 더 잘 지원해 드리고 부탁을 드려야 할 상황이라 생각한다.

또 ‘모터스포츠’에 대한 부분도 함께 하고 있다. 실제 장학금 전달과 함께 차량을 기증 외에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및 체험 행사 등을 포함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 많은 학생들이 모터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군산에서 열리는 ‘자작차 대회’도 인상적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 1,500여 명의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 그리고 그 노력을 보고 정말 큰 감동을 느끼고 내 스스로에게 ‘새로운 도전 의식’을 느끼게 했다.

Q 판매 실적과 별개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에 거침이 없는데?
이: 세계 시장은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토요타’라는 브랜드는 단순히 차량을 파는 것에 매몰된 브랜드는 아니다. 우리는 판매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즐기고 ‘모터스포츠’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슈퍼레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부분의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팬을 늘려갈 수 있는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방향성’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투자가 단순히 반복적 행위가 아니라는 것도 말하고 싶다.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토요타’에게도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