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주 방송을 끝낸 ENA의 월화극 ‘아이쇼핑’의 원작자들이 작품의 비하인드와 함께 축전 포스터를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2회까지를 방송한 ‘아이쇼핑’의 워작자 엄세윤, 류가명 작가는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와 함께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담은 축전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림을 그린 류가명 작가가 공개한 축전 포스터에는 실제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등장한 그림형태의 포스터에 “‘아이쇼핑’ 드라마 너무 멋집니다”라는 글귀가 적혔다.
드라마는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전례 없는 세계관을 구현하면서, 그 과정에서 생존한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거대한 흑막과 맞서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렸다.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수 5100만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 원작자인 류가명 작가와 엄세윤 작가는 작품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엄 작가는 작품의 구상 계기에 대해 “해외에서 아동이 불법 거래된다는 뉴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당시에는 해외의 이야기라 멀게만 느꼈지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방송을 접하고 더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느꼈다.
제목에 대해서도 “워낙 무겁고 어두운 소재이다 보니 작화나 제목 모두 밝고 가벼운 이미지로 설정했다. 텍스트로만 보면 무섭지 않지만, 작품을 본 후 ‘아이’와 ‘쇼핑’의 이면을 깨달았을 때 오는 반전 효과의 충격을 의도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판 캐스팅에 대해서는 두 작가 모두 찬사를 보냈다. 엄 작가는 “염정아는 단연 100점 이상”이라며 “표정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원작 속 세희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작화를 맡은 류 작가 역시 “염정아는 말 그대로 원작 초월의 연기였고, 최영준은 캐릭터와 외형의 닮음도가 너무 높았다. 아이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보니 모두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특별출연한 배우 김수로 역시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엄 작가는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복수의 이면에 슬픔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담겼다”며 “끝까지 지켜보면 따뜻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 작가 역시 “아이들이 어떻게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여운을 남겼다.
ENA 월화극 ‘아이쇼핑’은 28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되며 OTT는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