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클라이머스 스타트업 재팬 엑스포‘(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5)에 전국 창경센터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하고 현지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엑스포는 일본 민간 주최 행사 중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로 일본 내 주요 대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등 수천여 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중심 행사다. 이번에 추진하는 ‘플러그 인:도쿄’(Plug in:Tokyo)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전략 허브 사업’의 하나로, 부산창경이 일본 시장 진출을 특화 지원하는 거점센터로 지정된 이후 추진되는 첫 공동 프로그램이다.
‘플러그 인:도쿄’ 프로그램은 공동관 전시 참여, 부산창경 주관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 7개 창경센터와 10개 유망 스타트업이 동참해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창경은 전시회 주최사인 일본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산산’(Sansan)과 직접 협력해 공동관을 운영하며 참가 스타트업의 현지 홍보 극대화를 위한 부스 투어, 한인 교류행사 등 부대 프로그램도 자체 기획해 진행한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는 일본 진출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일본 기업과의 협업, 투자, M&A 경험을 공유하는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센터 도쿄(KSC도쿄)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양 기관은 이를 계기로 향후 지속적인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제하나 부산창경 팀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창경이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는 첫 공식 프로그램이자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전국 창경센터와의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과 실질적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