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인물] 환노위 김주영,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 쟁취 앞장

2024-10-14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잊혀질뻔한 노동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 쟁취에 앞장서고 있다.

재선의 김 의원은 현재 22대 국회 환노위 야당 간사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화성 아리셀 화재 사망 사건과 한화오션 등의 사망사고 재발 원인 등을 집중 추궁하는 모습이다.

최근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23명 화재 사망자를 낸 화성아리셀 공장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환경부가 서면점검으로만 관리한 점 등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가 유해물질 사업장에 대한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를 부실한 서류점검으로 대체 해오면서 화재 참사를 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경부의 점검 인력 또한 턱없이 부족한 만큼, 인력 충원 등을 비롯한 대체 방안을 모색해 미흡한 점검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아리셀 참사 110일째인 지난 11일에는 유가족으로부터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요청을 받기도 했다.

또 김 의원은 국감 준비과정에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한화오션이 올해 초 고용부 특별감독에서 2억 6555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사망사고가 재발한 사실을 조명했다.

한화오션은 올해만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1월 12일 가스폭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같은 달 24일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1명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이에 노동부가 한화오션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했으나, 지난달 9일에도 경남 거제사업장(옥포조선소)에서 30대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약 3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아울러 환노위는 오는 15일 국감에 한화오션 측을 증인으로 소환해 사업장 안전문제와 중대재해 예방대책을 질의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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