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탈중국 선언·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폐지 영향… 태양광株 강세 [줍줍리포트]

2025-02-27

태양광 관련 주식이 2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를 폐지하고, 인도가 태양광 탈(脫)중국을 사실상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 19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7.84% 올랐다. 같은 시각 HD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도 11.17% 올라 2만 9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정부의 REC 제도 폐지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REC 제도가 사라지면 발전사업자가 직접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은 대형 발전사가 현물 시장에서 REC를 구매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을 맞춰 소규모 업체만 양산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인도 신재생에너지부가 태양광 산업에서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10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가 잉곳, 웨이퍼,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주요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도 판매가를 인상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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