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잘생김은 아버지 유전자 덕분, 가창력 쪽은 어디에도 없어"

2025-05-26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자신의 외모와 가창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족 유전자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육성재와 허영만 화백이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육성재는 노래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자신의 유년 시절과 성장기에 관해 이야기했다.

육성재는 노래와 비주얼의 비결을 묻는 허영만의 질문에 "아버지가 항상 저한테 감사하라고 한다"며 "아빠가 너 나이였을 때 너보다 훨씬 잘생겼었어. 아빠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라고 하신다"고 밝혔다.

육성재는 "그런데 저도 인정한다. 정말 잘생기셨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가수 재능은 외가도, 친가도 두 쪽 다 없다"며 "가수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다"고도 털어놔 소소한 웃음을 전했다.

한편, 허영만은 육성재에게 처음부터 노래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지도 물었다.

육성재는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막무가내로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해서 학교 땡땡치 치고 노래방에 갔다"며 유년 시절을 떠올렸다.

“공채 오디션 공모를 시작했을 때 아버지가 '한번 오디션 나가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아버지가 "너 여기 오디션에 전문가들이 봤을 때 탈락인 거면 넌 앞으로 이쪽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쪽으로 생각해라’고 했는데 운 좋게 한 번에 합격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사실 연기는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도 아니고, 추구하는 방향도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이돌 엔터테인먼트는 연기 오디션이 열리면 일단 다 내보낸다. 누가 어디에서 터질지 모르니까"라며 당시의 시스템을 설명했다.

육성재는 "그렇게 나간 오디션에서 '후아유 - 학교 2015'에 캐스팅됐다. 연기하는 제 모습을 좋아해 주는 분들이 계셔서 계속하게 된 것 같다"고 연기에 애정을 갖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만 30세가 된 그는 "두 마리 토끼 전부 놓치고 싶지 않다"며 "노래와 연기 모두. 노래는 제가 행복해서 하는 거고, 연기는 아직 실력을 평가받아야 할 때인 것 같다. 아직 즐길 단계는 아니니까 흥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단계까지 도전하고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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