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 승인 전 젤렌스키엔 아무것도 없다"…네타냐후, 이란 공습 브리핑

2025-12-26

오는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이 종전안을 두고 대면하기로 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에 대해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며 “그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에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안의 90%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다만 영토 할양 문제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게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곧 내가 원하는 만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성탄절인 25일 나이지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가한 공습이 원래 24일에 이뤄질 예정이었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자기가 하루 늦추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더 일찍 할 예정이었지만, 내가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자’고 말했다”며 “그들(ISIS)은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세게 타격했고 모든 캠프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말에 자신을 만나러 온다고 확인했다. 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이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재건·확대하려고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시 공습하기 위한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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