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풀인 파운드리(Foundry)가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27%의 직원을 해고했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운드리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은 파운드리의 자체 채굴 사업을 분리하여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킬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여전히 DCG가 통제할 것이라고 11월의 주주 서한에서 밝혔다.
이번 해고에는 미국 내 직원의 16%와 인도에 있는 일부 직원들이 포함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파운드리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파운드리의 핵심 사업인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풀 운영과 사이트 운영 사업 확장에 집중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으며, DCG의 신규 자회사를 지원하는 한편 파운드리의 성공적인 자체 채굴 사업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여러 팀에 걸쳐 해고가 이루어졌음을 알리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는 파운드리 USA(Foundry USA)라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풀을 운영하며, 채굴 풀 운영자들 중 약 1/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해시레이트 인덱스(Hashrate Index)의 데이터에 기반한 수치다.
파운드리는 자체 채굴 사업도 운영하고 있으며, DCG는 2024년 자체 채굴 사업이 약 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11월 투자자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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