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식 후 첫 출항 '15분'만에 침몰한 14억짜리 요트

2025-09-05

진수식 후 첫 출항 ‘15분’만에 침몰한 14억짜리 요트

터키 흑해 연안에서 약 14억원 상당의 호화 요트가 진수식을 마치고 첫 항해를 시작한 지 불과 15분 만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2일(현지시간) 터키 종굴다크주 에레글리 해안에서 일어났습니다. 길이 약 26m에 달하는 '돌체 벤토(Dolce Vento)' 요트는 이스탄불에서 선주에게 인도된 뒤 처음 바다에 띄워졌지만, 출항 직후 불안정하게 흔들리며 한쪽으로 기울더니 곧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탑승 중이던 선주와 선장, 승무원들은 급히 바다로 뛰어들어 탈출했으며 다행히 모두 무사히 육지로 헤엄쳐 나왔습니다.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조선소 측은 침몰 원인에 대해 “기술적 결함 여부를 포함한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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