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株, 러-우크라 종전 협상 기대감에 '상승'

2025-02-13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추가한다는 소식에도 철강주들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 관세의 지속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종전 중재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7.06%)오른 2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POSCO홀딩스(6.94%), 포스코엠텍(6.15%),동국씨엠(4.76%),세아제강(4.68%),동국제강(3.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앞서 업계에서는 미국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한국 미국향 철강재 수출 물량은 2024년 기준 277만톤, 수출 금액은 35억 달러 수준이다.

다만 이후 미국이 관세 정책을 다른 국가와 무역 또는 외교에서 협상 우위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오며 영향력이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 30분간 통화하며 종전 협상 즉각 개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스크바 방문을 제안하는 등 협상 의지를 보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속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단계"라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종전이 이뤄지면 전후 복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실질적 수주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관련 수혜 종목들의 주가는 크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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