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에서 운영중인 연구개발(R&D) 조직 안다르 애슬레저 이노베이션 랩(이하 안다르 AI랩)이 올해 애슬레저 트렌드 결산 키워드로 런(R.U.N)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침체 속에서 애슬레저 시장은 높은 성장세(Rise of athleisure)를 이어갔으며, 기능성 향상(Upgraded functionality) 노력에 힘입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위상이 강화(Next-Level) 됐다는 분석이다.
패션업계가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애슬레저 업계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확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러닝, 요가, 골프 등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애슬레저가 필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면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조워 규모의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올해는 1조570억원 수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애슬레저 업계를 이끌고 있는 안다르는 올 3분기 매출 72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장세만 따져 보면 1년 새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70%나 올랐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범용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는 시각이다.
안다르는 급부상하고 있는 러닝 트렌드에 주목해 그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 집결된 러닝 라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라톤 참여, 러닝 크루 앰버서더 협업 등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 것도 이러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골프와 일상복을 아우르는 골프웨어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출퇴근 전후 일상에서도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일(work)’과 ‘레저(leisure)’의 경계를 허문 워크레저 스타일을 강화했다. 일례로 일상복으로 선호도가 높은 데님에 기능성을 더한 에어데님 라인은 론칭 1년 8개월 만에 8만장 판매량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님이라는 특수성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매달 4000장 이상, 5명 중 1명꼴로 에어데님을 재구매 할 정도로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타일은 물론 기능성도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안다르는 글로벌 최대 섬유 기업의 기능성 원사를 활용해 혁신적인 원단을 자체 개발할 정도로 테크니컬 애슬레저 브랜드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라이크라컴퍼니의 공식 파트너사인 안다르는 주요 레깅스에 최상급 스판사인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 원사를 인체 공학적 패턴으로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활동성이 높은 활동에도 쓸림 없이 탄탄하게 근육을 잡아주고, 흡한속건 기능까지 뛰어나 러닝과 같은 고강도 운동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이러한 점이 높게 평가돼 올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레깅스가 이미 지난해의 판매량을 조기에 뛰어 넘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안다르 러닝 웨어는 독자적인 패턴 기술을 적용해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혈액 순환을 도와 착용자의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극강의 스트레치성, 봉제선을 최소화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장시간 러닝 후에도 쾌적함을 유지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며 K애슬레저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안다르는 2024년 글로벌 2호 매장을 오픈하고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 고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온라인스토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그 결과 11월 한 달 동안에만 해외 월 매출 최대치인 2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55% 신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다르는 2025년 호주에서 현지 물류 체계를 확충하고 시드니 최고 번화가 내 웨스트필드몰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애슬레저에 대한 소비자들의 큰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일상 속 운동을 전파해온 안다르가 성장과 테크니컬 경쟁력 확보, 그리고 해외 시장 안착까지 이루는 성과를 얻게 됐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테크니컬 애슬레저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내달려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