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시 정부는 지난 17일 브리핑을 열고 칭다오시의 우수 문화관광 프로젝트 및 투자 시나리오 자원을 공개했다. 칭다오 천혜의 자연 자원 및 투자 협력 기회를 더 많은 기관에 알리기 위해, 칭다오시 산하 기관들은 칭다오의 자원적 특성과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해양 관광, 웰니스 관광, 수학여행 관광 등에 집중한 14개의 핵심 프로젝트 투자 시나리오를 선정했다. 시는 각 프로젝트 유치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칭다오는 풍부한 스토리가 있는 도시다. 오래된 건축물, 칭다오 전통 주택 양식인 '리위안(里院)', 노후 공장 지대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다리는 소중한 자산으로 꼽힌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혁신은 백 년의 문화적 맥락을 보존하고 계승할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의 깊이 있는 융합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원과 환경적 토대를 제공한다.
이번 문화관광 자원 '엄선 메뉴'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칭다오 구도심 문화관광구는 중국 최대 규모의 독일식 건축군과 최대 규모의 리위안 건축군 등 세계적인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가 5A급 관광지 조성 표준에 따라 도시 재생, 건축물 수선, 기능 보완 및 산업 도입을 통해 구역 내 60만㎡ 이상의 특색 있는 건축물이 활성화됐으며, 연간 9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프로젝트는 '고건축+신소비', '리위안+신경제', '기존 현장+새로운 체험' 모델에 포커스를 두고, 각종 문화관광 IP 운영, 패션 토이, 공연 예술, 몰입형 체험, 리테일 소비, 테마 식음료 등 신소비 분야의 운영사들을 초청해 몰입형 문화관광 소비 체험 구역을 공동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영 면방직 제6공장 산업 유산 혁신 프로젝트는 칭다오 북역 및 지하철 허브와 인접해 있으며, 칭다오에 현존하는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한 방직 산업 유산 구역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칭다오 산업 문명, 특히 방직 산업의 화려한 역사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독특한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역사적 건축군을 보유하고 있다.
공장 부지는 약 10만㎡이며, 기존 건축 면적은 약 6만㎡ 규모로 여기에 약 11만6000㎡(지상 면적 약 8만4000㎡ 포함)의 신축이 계획되어 있다. 개발 주체와 국제 설계 기관, 문화 큐레이터 측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최소한의 개입, 원형 보존' 원칙에 따라 단지 내 문화재 건축물을 온전히 보존할 방침이다. 동시에 보호적 개발을 통해 문화 창의 오피스, 예술 전시, 패션쇼장, 라이프스타일 소비가 어우러진 패션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랑야타이(瑯琊臺) 풍경구 및 주변 일체화 격상 프로젝트의 핵심인 랑야타이 풍경구는 국가 4A급 관광지이자 중국의 중점 문물 보호 단위로, 월왕 구천이 관대(觀臺)를 세워 동해를 조망했던 장소이자 진시황의 동순(東巡), 서복의 동도(東渡) 등 굵직한 역사가 깃든 곳이다. 관광지 바로 옆 룽완(龍灣)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완만하고 물이 맑으며, 육지에서 약 0.7km 떨어진 자이탕섬(齋堂島)은 원시적인 섬의 풍경과 수려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산, 바다, 섬'이 하나로 어우러진 입체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관광 크리에이티브 투자 기관, 최정상급 IP 및 실경 공연 팀을 대대적으로 유치해 대형 몰입형 문화 체험 프로젝트, 항공·우주·항해 과학 교육 기지, 테마 호텔, 하이엔드 웰니스 등을 조성함으로써 문화 체험, 건강 휴양, 섬 관광, 생태 요양 기능이 결합된 통합 문화관광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칭다오 영상 산업 발전 협력 시나리오에서 백 년에 걸친 영화 역사를 빼놓을 수 없다. 칭다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중국 최초이자 세계 9번째 '영화의 도시'로, 105억 위안(약 2조원)이 투자된 둥팡잉두(東方影都) 영상 산업 단지부터 32㎢ 규모의 북방 숏폼 드라마 기지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시설과 전문 서비스, 정교한 정책 지원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칭다오는 〈유랑지구〉 시리즈, 〈봉신〉 시리즈 등 700여 개 제작팀의 촬영을 지원하여 410억 위안(8조6169억원)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다. '메이드 인 칭다오' 영화 브랜드는 이제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았다. 영화 제작, 투자, 하이테크 후반 작업, 영상 금융, IP 파생 개발 및 축제 운영, 영화 테마파크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를 모집해 시나리오부터 영화·관광 융합에 이르는 영화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칭다오는 도시의 문화적 저력을 깊이 있게 발굴할 뿐만 아니라, 중국해양대학,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 중국해군박물관 등 해양 특화 자원을 활용해 연수 관광 기관을 유치하고 '해양+' 교육 상품 라인업을 보완해 해양 수학여행의 최우선 목적지로 거듭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료 제공 : 중국 칭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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