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 스마트기술 도입
포스코그룹 인권경영 선언
대학생 해외봉사활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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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산업보건 혁신, 글로벌 인권경영 선언, 대학생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안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인권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대학생봉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산업보건학회와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에서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을 활용한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및 건강 증진 사례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4족 보행 로봇’은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자동 점검 솔루션이다. 접근이 어려운 설비를 자율 주행하며 점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또한,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공동 개발한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은 IoT 기반 소음측정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귀마개다. 소음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근거리·장거리 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작업장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해당 보호구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단순한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간, AI, 로봇이 협업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구현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언문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등 6개 그룹사의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권 존중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윤리경영의 출발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인권경영 모범기업을 넘어 모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가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법무법인 지평,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함께 그룹 인권경영TF를 운영하며 ▲인권경영 거버넌스 구축 ▲인권실사 방법론 정립 ▲통합 고충처리 메커니즘 마련 등의 과제를 수행해왔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지주회사사업회사해외법인 간 인권경영 표준화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장에서 동일한 기준과 해결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6월 발간 예정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인권경영 활동을 별도로 수록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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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는 20일 포스코센터에서 활동 발표회를 열고 8개월간 진행한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에서 주택 건축, 해양생태계 보전, 청소년 교육봉사 등을 진행했다.
주택 건축 봉사에서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설치하며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도 펼쳤다.
비욘드 단원들은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주제로 현지 청소년 대상 교육봉사를 진행했으며, KPop 댄스를 활용한 문화교류 행사도 마련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비욘드 17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국립부경대학교 허시은 단원은 ‘배려’ 부문 수상 후 “비욘드 17기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나눔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은 2025년 4~5월경 비욘드 18기 단원을 새로 선발해, 적정기술 프로젝트 및 공학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포스코는 산업보건 분야의 첨단 기술 적용, 글로벌 인권경영 체계 구축, 그리고 대학생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강화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