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나 ‘좀비 캐럴’이다.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대표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 정상을 또 다시 거머쥐었다. 비연속이지만 19주 1위라는 엄청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8일(현지시각)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3일 자 ‘핫100’ 1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4 계단 상승한 것으로, 19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빌보드 67년 역사상 가장 긴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또 이 곡은 7년 째 크리스마스 시즌 ‘핫100’ 1위를 거머쥐며 대표 캐럴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처음 차트에 들어온 이 곡은, 2018년 톱 5안에 이름을 올리더니 2019년부터는 12월마다 1위를 수성하며 그간의 기록들을 경신해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4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머라이어 캐리의 19번째 ‘핫100’ 1위곡이기도 하다.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1위곡이다. 또한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등 40년에 걸쳐 차트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아티스트기도 하다.
이밖에도 ‘핫100’엔 캐럴 7곡이 톱10에 들었다. 듀오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2위에 안착했고, 브렌다 리의 ‘록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3위, 미국 가수 보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Jingle Bell Rock)이 4위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가 8위, 냇 킹 콜의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Merry Christmas to You)이 9위, 앤디 윌리엄스의 ‘잇츠 더 모스트 원더풀 타임 오브 더 이어’(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가 10위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5위다. 또한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테일러 스위프트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는 6위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