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미국 마약거리의 실상에 경악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눈을 질끈 감은 미국 최악의 마약거리 실태 (충격,중독자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마약 거리의 어두움을 살피기 위해 직접 샌프란시스코의 한 지역을 찾았다.
이날 심혈관계 중환자실 간호사와 신약 개발 연구원을 만난 홍진경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제로 마약을 판매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간호사는 “고속도로에서 뻥튀기 팔듯이 ‘머쉬룸’하면서 판매한다”고 답했고, 홍진경은 마약 판매상을 보며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팝콘 팔듯이 판다”고 지적했다.
홍진경은 “제가 듣기로는 범죄자를 수용할 감옥이 부족해서 웬만하면 풀어준다고 들었다. 솜방망이 처벌이니 마약을 권유하고 판매하는 사람도 늘어난 거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실제로 미국의 마약 중독자 수는 2016년부터 5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후 미국 내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인 텐더로인으로 향한 홍진경은 길 한복판에 누운 사람을 발견하기도 하고, 길거리에 앉은 마약 중독자를 보며 경악했다.
신약 개발 연구원과의 작은 친분으로 막간 인터뷰를 진행한 홍진경은 마약 중독자들에게 노숙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22살인 한 중독자는 “가족들과 연락은 하고 있다”면서도 마약을 위해 노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한 마약 중독자는 현금을 달라며 촬영 중 말울 걸어왔다. 이를 본 간호사는 “(노숙자의) 볼에 상처가 있다. 마약을 하고 나서 가려워서 긁는 거다. 깊숙이 파면서 긁어서 상처와 염증이 있는 거다. 마약을 중단하면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며 끔찍한 후유증이 온다고 밝혔다.
이어 또다른 후유증에 대해 “(마약을 하면) 성적 흥분이 되게 심해져서 성추행, 성폭행 문제가 심각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피의자와 피해자가 된다”고 전했으며 “마약을 한 임산부들이라면 아기까지도 중독이 된다. 중독이 된 채로 태어나는 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