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美 대표 지수 커버드콜 3종, 순자산 합계 1조원 돌파

2025-02-27

안정적 월배당... 연금계좌 투자 시 과세 이연 효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미국 대표 지수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3종에 해당하는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각각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6649억원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3260억원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40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과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2종은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S&P(스탠다드 앤 푸어스) 지수를 추종하며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상품이다. 데일리 옵션을 활용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 90% 내외는 미국 대표 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옵션 매도 비중을 줄이고 지수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는 구조로, 성장성을 누리면서 동시에 꾸준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각 상품의 연간 목표 배당 수익률은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이 15%, TIGER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이 10%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의 대표 월배당 ETF인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판 상품이다. 연 12%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3종 상품은 올해 초 변경된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 재원은 해외주식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이는 공제 방식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연금계좌에서 배당금 재투자 시 이연 효과가 유지돼 장기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해외 커버드콜 ETF에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제공되는 분배금은 기존과 같이 연금계좌에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며 "트럼프발 관세 전쟁,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둔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TIGER 미국 대표 지수 커버드콜 ETF를 통해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들며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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