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회장 박민 전 KBS 사장)는 제22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 수상자로 최훈 중앙일보 대기자(외교81)와 조복래 전 연합뉴스 상무(정치81)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대기자는 중앙일보 정치부 데스크와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 편집인, 주필을 역임했다. 관악언론인회는 "37년 동안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치열하게 사유하는 언론인의 길을 걸으며 ‘역사의 사형선고 받은 제왕적 대통령제’ 등 통렬한 칼럼을 통해 한국 정치와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한국 언론의 품격을 높여 왔다"고 했다.

조 전 상무는 연합뉴스 정치부장과 워싱턴특파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콘텐츠 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관악언론인회는 "한국정치 현장과 세계사적 흐름을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대한민국 언론의 전문성을 높인 공로가 인정된다"고 했다.
서울대 언론인 대상은 언론인의 사명을 투철하게 수행해 언론 발전에 기여한 서울대 출신 언론인에게 관악언론인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서울대총동창회가 매년 지원한다. 올해 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