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미국서 지역기업 진출희망 봤다”...해외무역사절단, 미국도착 활동 시작

2024-09-26

23일 첫날 플러튼시와 경제교류 MOU 체결

26~29일 LA한인축제 참가…양말 등 판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미국 플러튼시와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구는 미국 플러튼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교류 우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두 도시의 기업들간 비즈니스 기회와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두 도시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와 로스앤젤레스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도착 당일 사절단은 가장 먼저 플러튼시청을 방문, 플러튼시와 경제교류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시장 권한대행인 프레드 정(Fred Jung) 부시장 등 플러튼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두 도시는 각 지역의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기반으로 행정, 산업, 민간, 문화‧예술 분야 등의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도봉구 지역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사절단은 짐구 회장, 노상일 고문 등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미국시장의 특성과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봉구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또 간담회 말미에는 LA 한인축제에서 판매할 도봉구 양말과 친환경 의류를 홍보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 제품들은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 미국 내 우리 제품들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26일~29일까지 4일간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LA 한인축제에 참가한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물량의 4배인 2만 8천 켤레의 양말과 의류 540벌을 판매한다. 판매 물품은 사단법인 양말제조연합회 12개 업체의 양말과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기업인 ㈜그린웨어의 친환경 의류다.

아울러 26일에는 로스엔젤레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도봉구 지역제품 및 도봉구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 상호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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