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경제의 시간”…尹체포에 野잠룡도 ‘환영’

2025-01-15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자 야권 잠룡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 체포로 조기 대선이 더욱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5일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제 불확실성을 하나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는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해결될 수 있는 위기는 아니다”면서 “계엄과 내란 수사, 탄핵은 이제 법적 절차에 맡기고 대한민국은 미래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폭넓은 민주주의 연대와 민생경제 연대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정치・경제・사회 대개조, 대한민국 재설계를 위한 새판 짜기로 나아가야 한다”며 “윤 대통령 체포로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서는 새로운 대한민국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남겼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앞으로는 법치의 시간”이라며 “헌재의 신속한 탄핵심판, 수사기관의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제 시급한 것은 ‘경제의 시간’”이라며 “경제의 시간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대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경제 퍼펙트 스톰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설 전 슈퍼추경 합의, 수출 방파제와 경제전권 대사 등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마련을 비롯해 과감한 조치를 다시 한 번 호소 드린다”며 “내란종식, 경제재건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또한 “법치주의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 체포는 법 앞에는 성역이 없다는 헌법정신의 구현이다. 이제 둘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추스를 차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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