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본격화

2024-10-24

영남대의료원이 서비스로봇 7대를 도입해 올해 말까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24일 의료원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검체 이송로봇과 약제·의료물품 이송로봇은 병동·병실약국·진단검사의학과를 오가며 이송 업무를 수행한다. 로봇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장애물을 회피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스마트 체어로봇은 병원 내 각 층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를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킨 후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모든 서비스로봇은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반의 중앙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동 상태와 위치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약제 이송로봇을 체험한 병원 관계자는 “이송로봇이 약제를 가져오는 동안 병동 근무자가 다른 업무를 볼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사용법도 간단해 현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서비스로봇이 병원 현장에서 활약하는 것은 혁신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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