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3.5% "한덕수, 정치리더로 적합"…재계 총수 중에선 정용진 15.0% [데일리안 여론조사]

2025-01-08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관료 출신 정치적 리더 '없다' 45.8%

재계 출신 정치적 리더 '없다' 32.6%

국민 23.5%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관료 출신 차기 정치적 리더로 가장 적합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재계 총수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15.0%로 조사됐다. 다만 관료 출신과 재계총수 중에서 정치를 잘할 것 같은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45.8%, 32.6%로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관료 출신으로 차기 정치적 리더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23.5%가 한덕수 국무총리라고 답했다.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7.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3.8%,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2.9%로 나타났다. '없다'는 응답은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잘모름'도 16.9%로 기록됐다.

한 총리는 네 명의 인물 중에선 전지역·전연령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30%, 대구·경북(TK), 충청, 부산·울산·경남(PK), 서울, 인천·경기에서 20%대 지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한덕수 24.9%, 이창용 7.4%, 최상목 4.4%, 이복현 3.4% △'인천·경기' 한덕수 20.2%, 이창용 8.2%, 최상목 2.6%, 이복현 2.8% △'대전·세종·충남북' 한덕수 26.4%, 이창용 5.1%, 최상목 4.9%, 이복현 0.9% △'광주·전남북' 한덕수 18.1%, 이창용 11.0%, 최상목 2.5%, 이복현 3.6% △'대구·경북' 한덕수 27.9%, 이창용 7.8%, 최상목 2.9%, 이복현 2.8% △'부산·울산·경남' 한덕수 26.0%, 이창용 4.5%, 최상목 4.1%, 이복현 3.4%△'강원·제주' 한덕수 30.0%, 이창용 0.0%, 최상목 11.4%, 이복현 4.1%로 조사됐다. '없다'는 전지역에서 40%대를 기록했으며, 호남에서 49.1%로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한덕수 23.4%, 이창용 11.9%, 최상목 2.6%, 이복현 2.1% △'30대' 한덕수 23.5%, 이창용 7.3%, 최상목 3.5%, 이복현 3.8% △'40대' 한덕수 15.1%, 이창용 6.1%, 최상목 3.0%, 이복현 2.6% △'50대' 한덕수 19.6%, 이창용 6.1%, 최상목 2.0%, 이복현 2.6% △'60대' 한덕수 26.8%, 이창용 6.7%, 최상목 4.8%, 이복현 2.7% △'70대 이상' 한덕수 34.9%, 이창용 2.7%, 최상목 7.4%, 이복현 3.9%로 나타났다. '없다'는 40대에서 62.1%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26.8%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에서 한 총리를 관료 출신 정치지도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24.9%, 22.3%가 나왔다. '없다'는 각각 43.6%, 48.0%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총리에 대한 지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층의 53.3%, 국민의힘 지지층 49.2%가 한 총리가 정치지도자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39.0%는 이창용 총재를 정치지도자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69.8%, 66.7%가 '없다'고 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한덕수 전 권한대행이 23.5%로 1위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없다' '기타 잘모름'이 62.7%로 나타나 국민들은 관료 출신들의 정치편입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재계 총수들 중 정치를 가장 잘할 것 같은 인물'로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 15.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4.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3.7% 등으로 나타났으며, 구광모 LG그룹 회장 5.1%, 최태원 SK 회장 3.2%,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3.2%,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9%, 신동빈 롯데 회장이 1.0%로 뒤를 이었다.

역시 '없다'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잘모름'은 10.2%로 조사됐다.

두 달 전 조사(2024년 11월 7일)에서는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각각 16.5%, 16.1%로 1~2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직전 7.6%에서 15.0%로 껑충 뛰며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정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모두 참석한다.

전지역·연령·성별에서 '없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정용진 회장은 서울, 인천·경기, PK에서 이재용 회장은 충청, TK, 강원·제주에서, 정의선 회장은 호남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정용진 15.3%, 이재용 10.6%, 정의선 11.9% △'인천·경기' 정용진 16.7%, 이재용 12.5%, 정의선 10.7% △'대전·세종·충남북' 정용진 13.9%, 이재용 20.0%, 정의선 19.6% △'광주·전남북' 정용진 11.0%, 이재용 8.6%, 정의선 24.8% △'대구·경북' 정용진 13.3%, 이재용 18.4%, 정의선 9.7% △'부산·울산·경남' 정용진 16.7%, 이재용 15.9%, 정의선 14.3% △'강원·제주' 정용진 11.1%, 이재용 20.8%, 정의선 11.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정용진 회장은 30·50·60대에서, 이재용 회장은 70대 이상에서, 정의선 회장은 20·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정용진 11.5%, 이재용 12.2%, 정의선 15.5% △'30대' 정용진 14.6%, 이재용 13.1%, 정의선 11.6% △'40대' 정용진 14.4%, 이재용 8.6%, 정의선 20.1% △'50대' 정용진 15.7%, 이재용 14.7%, 정의선 13.2% △'60대' 정용진 16.5%, 이재용 14.2%, 정의선 11.8%△'70대 이상' 정용진 17.3%, 이재용 21.9%, 정의선 9.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정의선 회장이 19.2%, 여성에선 정용진 회장이 17.5%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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