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랑나눔재단, 이주배경 아동 위한 ‘모두의 그라운드–슈팅포호프’ 첫 개최

2025-12-03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축구대회 ‘모두의 그라운드–슈팅포호프(Shooting for Hope)’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부모 또는 본인이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로, 다문화·난민·외국인근로자 가정 등 다양한 배경을 포함한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차별, 사회적 고립 등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현실을 사회적으로 환기하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자존감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 적응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대회에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6개 팀과 국내 아동 3개 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해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어갔다.

김호곤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국적과 배경을 넘어 모든 아동·청소년이 축구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목표”라며 “첫 대회가 통합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의 인프라와 경험을 기반으로 대회가 지속 가능한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출신과 배경을 넘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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