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캐나다 알버타주, 자매결연 50주년… 미래산업 협력 의지 재확인

2025-04-22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 20년 만의 공식 방문

강원특별자치도는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아 캐나다 알버타주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주수상이 22일 강원도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알버타 주수상의 강원 방문은 2004년 랄프 클라인 당시 주수상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알버타 주정부가 강원도 대표단을 초청한 데 대한 후속 교류로 마련된 것으로 양측은 경제·문화·인적 교류 확대와 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청정에너지, IT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지방정부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김진태 지사와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은 평창 알펜시아 정원에 위치한 ‘알버타 파빌리온’의 새로운 안내판 제막식에 함께 참석했다. 알버타 파빌리온은 자매결연 40주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알버타 주정부가 강원도에 기증한 목재 건축물로 강원의 ‘강원정’과 함께 양 지역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김 지사는 “20년 만에 다시 이뤄진 알버타 주수상의 방문은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알버타와의 깊은 우정을 기반으로 미래산업 협력과 실질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의 상징적 기념물인 강원정과 알버타 파빌리온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미래 세대에 우정을 이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은 “알버타와 강원도는 스포츠, 교육, 청정에너지,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며 “이제는 바이오헬스, 첨단기술, 경제교류 등 새로운 협력 분야로 확장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역은 이미 지난해 50주년 협정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강원대학교병원과 알버타 암센터 간 웰니스 세미나 개최, 수소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 알버타 컬링교류단 방문 등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알버타주와의 경제·문화 교류를 한층 강화하며, 지방정부 간 산업협력의 우수 모델로 자리잡아 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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