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한복 브랜드 신:서울(SHEEN:SEOUL)을 운영하는 한복생활(대표 신준영)은 '2025년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2025 대한민국 소싱위크' 개막식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신 대표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시키고 있는 패션 기업가로, 2022년 한복생활을 설립해 브랜드 신:서울을 론칭했다. 그는 디자인뿐 아니라 브랜드 전략·해외 진출·마케팅 채널 운영까지 직접 총괄하며, 단기간에 한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신:서울은 전통문양·단청·일월오봉도 등 한국적 요소를 현대 의상에 접목하는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입을 수 있는 전통문화'를 제시해왔다.
한복생활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 최근 몇 년간 대형 유통사 및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수출 실적을 크게 확대했다. 전통문화와 현대 패션을 접목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 과정에서 매출 성장률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한복의 전통성을 지키면서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개척한 사례로 평가받아, 이번 장관상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신준영 한복생활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전통문화 가치를 지켜내면서도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자 노력한 모든 임직원들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복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서울은 매 시즌 새로운 한복 컬렉션을 기획해 국내외 패션 무대에 꾸준히 서고 있다. 하이서울패션쇼, 뉴뉴컬렉션 등 주요 패션쇼 행사에 연이어 초청됐으며, 최근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파리 시타디움(Citadium) 등 해외 무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복을 선보이고, 다수의 협업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성과를 쌓아왔다.
나이키 유통사와 커스텀 협업을 통해 단청·일월오봉도 패턴을 적용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선보였고, 포르쉐 SSCL과 협업에서는 전통 색채와 글로벌 모터 브랜드의 디자인을 접목한 행사 의상을 제작했다. 외에도 아이브 장원영 APEC 광고 의상 협찬, CJ ENM 글로벌 캠페인, 현대백화점 신촌점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저변을 넓혔다.
신:서울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정기적인 런웨이·전시·글로벌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한복의 예술성과 산업성을 동시에 확산시키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