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원자력 에너지 해양 적용 위해 국제민간기구 'NEMO' 가입

2024-10-10

한국선급(KR)은 국제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인 ‘NEMO’(Nuclear Energy Maritiem Organization)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NEMO는 국제 규제 당국과 함께 해상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해체에 이르는 글로벌 표준과 규칙 개발 지원을 목표로, 올해 3월 영국 런던에 설립됐다.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테라파워(TerraPower),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등 원자력 분야 글로벌 전문 기업을 비롯해 보험사, 선사, 선급, 에너지기업, 로펌, 컨설팅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KR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등 해양 원자력 기술 적용을 위한 국제 규제인허가 체계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NEMO에 가입했다.

해양 SMR 기술이 상용화되면 탄소 배출 규제를 만족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나, 원자력 선박 상용화에는 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인허가 및 규제 체계 확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KR은 지난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9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원자력 추진 선박과 해양 시스템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해양 SMR 상용화를 대비하고 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SMR 규제 체계 확립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친환경 선박해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